가소 점진적 과부하
Plastic-Progressive Overload
인간은 적응의 생물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인 간은 지구에 수많은 기온과 풍토에서 번성하고 살아남았다. 극지방에서는 추위를 견딜 수 있게 변하였으며, 사막에서는 더위를 견딜 수 있게 되었다. 시대가 강함을 요구하면 인간은 강해졌고, 시대가 높은 지능을 요구하였다면 인간은 똑똑해졌다.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토마스 들로르메 박사는 세계 2차대전 상이군인의 재활 치료 연구로부터 인간은 신체의 부하를 증 가할수록 신체적 기능이 향상된다는 점진적 과부하의 원리를 발견하였다. 점진적 과부하는 단순히 신체가 강해지는 것이 아닌 몸이 받아들이는 스트레스의 허용치를 늘리는 데에 있다. 2018년도의 연구에 따르면 점진적 과부하는 근육량과 관계없이 전 원인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뇌와 신경계의 스트레스 허용치가 증가하면서 적응을 위해 근력, 골밀도, 혈류 공급 등의 더 살아남기에 적합하고 기 능적으로 뛰어난 신체로 변화 하는 것이다. 반대로 점진적인 과부하가 없었을 경우 신체는 현상 유지를 선택한다. 점진적 과부하의 원리에 따르면, 지속적이고 일정한 양의 스트레스는 현재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여기고 신체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인간의 두뇌 또한 유사한 방법으로 동작한다. 인간의 뇌는 가소성을 가졌다는 점에 서 다른 포유류와 차별점이 있다. 이는 인간의 뇌가 성장과 재조직을 통해 스스로 신경 회로를 바꾸는 능력이 있음을 뜻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특성은 인간이 가 혹한 환경에서 신체의 성능을 향상하는 동시에 스스로 최적화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하였다. 일이 정체되어 있다면 조금 더 힘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연구에서 정체 상태가 고착되면 창의력과 일의 효율성이 점점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흥미와 열정이 떨어질 수도 있다. 과부하의 원리를 적용해 보자면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연구 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의 고착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하고 긴장하여 연구에 조금 더 시간을 들이고 조금 더 고민하는 것이 개인과 연구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다. 앞의 도미노가 도저히 넘어가지 않을 때는 조금씩 힘을 늘려서 밀어보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Humans are creatures of adaptation. Since Homo sapiens first emerged in Africa, humans have thrived and survived in numerous climates and terrains on Earth. They adapted to endure cold in polar regions and to withstand heat in deserts. When the times demanded strength, humans became stronger, and when intelligence was required, humans became smarter.
What doesn’t kill us makes us stronger, paradoxically. Dr. Thomas Delorme discovered the principle of progressive overload through his research on the rehabilitation of World War II veterans. It revealed that as the body is subjected to increasing stress, physical function improves. Progressive overload isn’t merely about getting stronger; it’s about increasing the body’s tolerance for stress. According to a 2018 study, progressive overload was found to decrease overall mortality rates regardless of muscle mass. As the tolerance for stress in the brain and nervous system increases, the body adapts to become more suitable for survival and functionally superior, including improvements in muscle strength, bone density, and blood flow. Conversely, without progressive overload, the body chooses to maintain the status quo.
Following the principle of progressive overload, continuous and consistent stress sees the current state as optimal and strives to maintain it. The human brain operates similarly to the idea of progressive overload, the special functionality setting it apart from other mammals known as the brain plasticity. This means that the human brain can change its neural circuits through growth and reorganization. Consequently, this characteristic allows humans to enhance their physical performance in harsh environments while self-optimizing.
When things are stagnant, a little more effort may be necessary. Research shows that when a state of stagnation occurs, creativity and work efficiency can gradually decline. If such a situation persists, interest and passion may wane. Applying the principle of overload, such a situation can become not only a research issue but also a personal growth stagnation. Being aware of this situation, putting in more time, and giving more thought to research can benefit both the individual and the research itself. When the previous domino refuses to fall, isn’t it natural to exert a little more force to push it forward?